'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전국으로 확대 시행, 훈련참여 학교에는 인센티브 제공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국민안전처가 작년 최초로 시범운영한 '어린이 안전한국훈련 캠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으로 변경해 교육부와 함께 전국으로 확대・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출처- 국민안전처

이를 위해, 국민안전처는 올해 1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확대・시행 방안을 마련하고, 세부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2월 교육부는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전공모와 심사를 거쳐 총 18개 초등학교를 선정했다.

국민안전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어린이 훈련 민간전문가’가 5주간의 훈련 전(全) 프로그램에 참여해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학교별 '전담멘토링' 제도를 운영한다.

또한 작년 훈련사례 분석을 통해 작성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가이드북'을 일선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훈련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훈련의 실효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추진계획 (사진출처- 국민안전처)

아울러,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기부여를 위해 훈련평가 우수학교에 대해서는 학생·교사를 대상으로 포상을 확대하고 훈련참여 학교에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은“어린이 때부터 재난대피 훈련을 통해 스스로 학습한 안전의식은 어른이 돼서도 잊혀지지 않는다”며 “어린이가 미래의 성장 동력인 만큼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의식을 성장시키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15일은 해당 18개 초등학교 교사, 교육청 관계자 및 민간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 훈련에 대한 상호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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