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한 박영수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이었던, 이종원 변호사가 주목받고 있다.

이종원 변호사 현재 본업으로 돌아갔으며, 아직 정확히 말하면 특검이 해체된 건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특검은 수사 기능만 중단된 상태이고 여전히 공소 유지를 하기 위해 남아 있다고 한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하고, 이것이 선행이 됐다고 한다면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부분이나 우병우 민정수석이 민정수석실에서 벌였던 여러 가지 인사 개입이나 직권 남용 등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이 안 된 부분이 아쉽죠. 만약 특검이 연장됐다면 현재 검찰이 진행하는 것보다 조금 더 빠르게 신속하게 대응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이정원 변호사는 특검수사 당시 상황에 대해 “밤 2~3시에 조사가 마치는 경우, 보시면 알겠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에는 새벽까지, 아침까지 조사가 진행되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라면 그 팀의 검사나 수사관들은 거의 퇴근을 못합니다. 또 아침 새벽에 압수수색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굉장히 불규칙했죠. 편하게 발 뻗고 자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긴장의 나날들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진 곽수종의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조사 받을 때 모습”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정원변호사가 답했다.

이정원 변호사는 “일단 제가 직접 이재용 부회장을 조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분위기는 제가 잘 알지 못하고요. 조사 받는 동안 젠틀하셨다고 하고요. 사실 조사를 받는 과정 안에서는 누구나 편하게 옆에 과자나 그런 것도 준비를 해놓습니다. 편하게 타서 드시라고 하면 본인이 시키거나 그럴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본인이 직접 가서 음료수를 꺼내 먹거나 그랬고요. 장시호 씨의 경우 기본적으로 발랄했어요. 그래서 대부분 조사를 받는 동안에 대게 움츠린 경우가 많았는데, 장시호 씨의 경우에는 조사를 받으면서도 무엇이 먹고 싶으면 당당하게 이야기를 했고요. 만약 그랬다면, 어느 분이었든지 아마 특검에서는 변호사들이 개인적으로라도 사줬을 겁니다.”라고 질문에 답했다.

특히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후, 구속 영장을 동시에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됐다.

이에 대해 이정원 변호사는“왜냐면 일반적 다른, 전직 대통령이라는 예우나 정치적 상황에 대한 변수를 제외한다면 실제 최순실과의 수백 차례 통화한, 그런 내용이나 실제 증거 인멸하기 위한 구체적 정황들, 청와대 내부에서 서로 만들었던 문건들이 돌았고요. 그러한 정황들. 지금까지 대면 조사를 거부한 부분, 여러 가지 핑계를 댔지만 실질적으로는 조사를 거부한 것이나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것 자체가 증거인멸 우려, 일반적으로 다른 사건의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가능성이 높고요. 그렇다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도 전혀 무리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정원변호사가 주목을 받으면서 그의 이정원 변호사 프로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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