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에 대한 즉각적이며 강력한 군사력 응징 경고

▲방한중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월드투데이 신유정 기자] 렉스 틸러슨(Rex W. Tillerson) 미 국무장관의 한.중.일 동북아 순방중 17일 두 번째 도착지 한국에서의 첫 일정으로 남북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Joint Security Area)을 방문해 무언의 대북경고를 메시지를 보냈다.

렉스 틸러슨 장관과 수행원 일행은 오늘 오전 일본을 출발해 10시 10분경 경기도 송탄시 소재 오산공군기지에 도착 후 영접나온 관계자들과 짧은 인사를 마친 후 주한미군의 블랙호크 헬게를 타고 DMZ로 향했다.

DMZ에 도착한 틸러슨 일행은 공동경비구역 미국측 경비대대인 캠프 보니파스를 찾아 근무중인 미군 장병들을 격려했으며, 이후 남측의 판문점에서 북측의 판문각을 바라보며 군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틸러슨 장관이 한국에 도착 즉시 DMZ를 방문한 것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즉각적이며 압도적인 군사력 응징에 대한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오늘 JSA 방문에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과 임호영 한미연합 부사령관이 동행했으며 별도로 준비된 대북성명이나 메시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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