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7일 EBS 금요극장에서 영화 왕과 나에가 방영되면서 율 브리너에 대한 관심이커지고 있다.

영화 ‘왕과 나’는 율 브리너, 데보라 카, 리타 모레노의 명연기로 극찬을 받았으며, 영화는 마거릿 랜든의 소설을 원작으로 후에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인공 율 브린너는 1915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몽골계 아버지와 루마니아계 집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배우가 되기 전에는 서커스단의 곡예사로 활동했으며, 생전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연기를 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영화 왕과 나는 주윤발, 조디 포스터 주연의 ‘애나 앤드 킹’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고, 안나와 왕이 춤출 때 흘러나오는 ‘Shall We Dance’는 일본 영화 ‘쉘 위 댄스’의 중요한 모티브가 된 바 있다.

하지만 태국 왕실을 비하한다는 이유로 태국에서는 상영이 금지되면서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영화는 1957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미술상, 녹음상, 의상상, 주제가상 수상. 율 브리너는 영화 ‘왕과 나’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여 일약 스타로 발 돋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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