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정다미 기자]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포대의 성주 배치를 반대하는 ‘3.18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이 18일 오후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롯데 성주골프장 부근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는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과 김천시민대책위원회 그리고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등 시민 사회단체 회원 4000여명, 또 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지역주민의 동의 없고, 환경영향평가 없는 초 불법적 사드포대 배치는 막아야 한다.”며 동북아 지역의 신냉전 시대를 야기 시키는 새로운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또 3.18 범국민 대회를 통해 정부 측의 불법과 지역 주민을 억압하는 행위에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소성리 삼거리를 거쳐 성주 골프장 입구까지 약 2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리를 행진했다.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은 2천여 명의 경력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