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그룹의 김상헌 동서 고문(68)이 90억 원대 주식을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증여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김상헌 고문의 주식 증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2011년 155억원에 이어 2012년 502억원 상당의 155만8444주, 2013년에는 123억원 상당의 45만2주를 직원들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그가 지금껏 증여한 주식이 총 278만4789주 무려 872억원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김상헌 동서 고문은 창업주 김재명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2011년 회장직에 올랐다고 한다.

한편 동서그룹 관계자는 "직원들의 주인의식과 애사심을 높이기 위한 주식 증여"라고 설명했으며, "임원을 제외한 직원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주식을 받았고, 주식증여액수는 직급별로 다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