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시설 배송 예정 우편물서 폭탄 8개 발견

그리스 좌익 무정부단체 범행 모방한 것으로 추정

사진=월드투데이DB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경찰이 아테네 수화물 센터에서 각국의 유럽연합(EU) 시설로 배송될 예정이었던 우편물에서 폭탄 8개를 발견해 해체했다.

이번 발견된 폭탄은 지난주 IMF 파리사무소와 베를린 재무부 청사에 보내진 폭발물과 같은 유형으로 위험성과 김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그리스 좌익 무정부단체의 범행을 모방한 것으로, 이번 테러 시도 또한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리스 좌익 무정부 단체는 ‘불의 음모단’으로 불리며 방화로 시작해, 2009년부터 150차례 이상의 폭탄 테러를 감행한 단체다. 이에 미국정부는 이 단체를 테러단체로 지정 했으나 2011년 이후 테러활동 없이 와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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