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북아프리카 8개 국가 출발하는 직항 노선 대상

테러 정보에 의한 미국 정부의 조치로 추정

사진=월드투데이DB

20일(현지시간)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21일부터 중동과 북아프리카 8개 국가와 미국을 운행하는 항공기 직항노선에서 승객 휴대가 가능했던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등 소형 가전제품을 기내에서 휴대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 내 10개 공항에서만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조치로 알려졌으며 미 정부가 이번 조치를 도입한 배경과 제재 대상 국가와 적용 공항 또한 공개되지 않았다.

AP 통신은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이 최근 의회에 전화를 걸어 전자제품 기내 반입 금지 조치가 항공기 보안과 관련된 것임을 설명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항공보안 전문가들은 “잠재적 항공기 테러정보에 의한 미국 정부의 조치”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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