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정유라, 송환거부 소송 재판 ‘4월19일’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한국으로 송환을 거부하며 덴마크 검찰 측의 구금 재연장을 받아들이고 송환 거부를 위한 소송과 준비에 들어갔다.

덴마크 검찰은 정유라의 변호인과 조정을 통해 올보르 지방법원에서의 송환거부 소송 첫 재판을 오는 4월 19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22일(현지시간)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유라의 구금 재연장 심리는 열리지 않게 되었으며, 정유라는 구금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정유라의 이번 선택은 구금 재연장 여부를 쟁점으로 놓고 법정다툼을 벌이더라도 법원이 석방시킬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덴마크 검찰은 지난 17일 정유라에 대한 송환요건이 충족되어 한국행을 결정했지만, 정유라는 올보르 지방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고 송환거부 소송으로 맞설 전망이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