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갠지스·야무나강 법적 지위 인정 ‘후견인 통해 소송 가능’
21일(현지시간) 인도 힌두스탄 타임스가 인도의 성지로 유명한 갠지스 강과 야무나 강이 법적지위를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주 고등법원은 두 강에 법적지위를 부여하면서 후견인을 통해 강 명의로 강물을 오염하는 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음을 발표했다.
법원은 우타라칸드 주 수석차관을 두 강의 후견인으로 정하고 이 같은 조치가 갠지스 강과 야무나 강의 환경보전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15일 뉴질랜드에서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신성시하는 황거누이 강에 인간과 같은 법적 지위를 인정한 법률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킨 바 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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