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집단 홍커연맹 ‘한국 사이트 공격 예고’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반발로 자신들을 붉은 해커라 칭하는 중국의 해커 집단이 한국 사이트를 공격하겠다고 예고했다.

22일(현지시간) 중국의 해커집단 홍커연맹은 자신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에 ‘국가 방어를 위해 한국 사이트 공격에 함께하자’는 글을 게시하고 이날 오후까지 해킹에 동참할 해커를 모집했다.

홍커연맹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경우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웹사이트가 무작위로 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국방부 네트워크 디페이스나 디도스 등의 방식으로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이며, 공격 당할 경우 웹사이트 접속이 마비되고 이용자들의 혼란이 가중될 전만이다.

홍커연맹은 등록 회원이 14만여 명으로 추산되며, 매년 만주사변 발생일에 일본의 주요 웹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24일 진행될 이들의 공격을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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