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김진태 의원이 세월호 인양에 대해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오늘 드디어 들어 올린다고 하니까 저는 이제는 정말 차라리 그러면 잘 됐다. 이것을 갖고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논란과 사회적 비용을 치렀느냐”며 “이제는 좀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특히 진행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의문을 언급하자 “의문이 남아있다고 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면서 “헌법재판소에서조차도 그건 헌법 위반 사유가,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 검찰 수사대상이냐”라고 반문하면서, “대통령의 행적이 지금 중요한 게 아니다. 세월호를 들어 올려 도대체 가라앉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 물러나신 대통령에다가 다 갖다가 연결하려고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월호가 인양 되면서, 2015년 김진태 의원은 비용 등을 이유로 세월호 인양에 반대하는 글을 올린 것이 회자가 되고 있다.

당시 페이스북에 "인양할 무게가 1만톤에 이른다. 이정도 하중을 절단하지 않고 인양한 유례를 찾기 힘들다. 더구나 부식이 심해 원형보존 인양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그렇다고 절단 인양하는 것은 인양의 의미가 퇴색된다"며, "최소 10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이다. 민간선박 인양은 원칙적으로 선사의 책임이다. 국민 혈세로 천문학적 인양비용을 부담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 전세계적으로도 국가가 비용을 부담해 민간선박을 인양한 사례는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인양 시 추가 희생이 우려된다. 유속이 빠르기로 유명한 맹골수도에서 이미 잠수사 2명이 희생됐고 강원소방대원 5명이 헬기추락으로 사망했다. 인양작업시 물속에 들어가 체인을 감아야 하는 사람도 우리의 아들·딸"이라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sns에 1000억에 대한 발언에 비난 하는 듯 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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