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3월13일 2017년 처음으로 전남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됨에 따라 환자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실험실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서해안과 남해안 4개 지역의 해수, 갯벌을 직접 채취해 인체에 유해한 식중독 원인균 장염비브리오균, 법정 제1군인 콜레라, 해산물 생식으로 감염돼 40~50%의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활동을 진행한다.

감시 결과 균이 검출되면 해당 지역 시군에 통보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빠른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어패류 생식 금지 및 해수 접촉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다.

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은 연중 질병관리본부 국립여수검역소 주관으로 연계 운영되며 특히 4월부터 10월까지는 집중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에 대한 유행 예측 조사를 진행한다.

전두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비브리오균 감시를 강화해 기후 및 해양 환경의 변화에 따른 균 분포를 파악, 감염병 발생을 예측하고 확산을 예방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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