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강습 중 눈사태 만나 참변

일본 고교생 7명, 교사 1명 사망

강풍에 의한 자연 눈사태로 추정

 

등산 강습회에 참가했던 고교생과 인솔교사가 눈사태를 만나 8명이 숨졌다.

28일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20분께 일본 도치기현 나스온천 패밀리리조트 스키장 인근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8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등산 강습회에 참가했던 도치기현의 고교생과 인솔 교사로 확인됐다.

일본 도치기현 교육위원회는 “학생들을 5개 반으로 나눠 눈을 밟고 나가는 훈련 중이었다”며 “맨 앞의 1반을 중심으로 눈사태가 났다”고 밝혔다.

사고 지역에는 그제 저녁부터 많은 눈이 내려 사고 당시 30cm 가량의 적설량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눈사태가 지난 2000년 나가노 지역의 눈사태처럼 강풍에 의한 자연 눈사태로 추정했다.

교육위원회는 교사들의 인솔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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