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과 친구들 "뭉클하고 따뜻한 집들이"

졸혼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백일섭의 첫 집들이에 김형자, 남진, 김성환이 방문했다.

오늘(29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백일섭이 졸혼 후 첫 집들이 모습이 그려졌다.

백일섭은 이른 아침부터 온 집안을 청소하며 첫 집들이에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사진=방송자료화면

지난 주 요리 연구가 심영순에게 배운 대로 거침없이 칼질을 하는 모습 등을 선보이며 일취월장한 요리실력을 뽐내는 듯, 하면서도 허둥지둥 헤매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백일섭의 집을 방문한 손님들은 바로 70년대 원조 베이글녀 김형자, 영원한 오빠 남진, 사랑꾼 김성환 3명이 방문했다.

오랜 만에 모인 네 사람은 졸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이미 이혼을 한 김형자와 재혼한 남진은 “나도 졸혼 하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사랑꾼 김성환은 졸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김성환은 처음 졸혼을 접했을 당시 “별 미친X들 다 있네 라고 생각 했다”라고 말해 백일섭을 당황케 만들었으나, 김성환은 본인이 어려웠던 시절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일섭의 졸혼 소식에 “가슴이 철렁 했다. 눈물이 날 것 같다”며 혼자가 된 일섭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남진은 백일섭에게 노래를 선물했으며, 축가는 다름 아닌 백일섭의 애창곡 ‘빈 지게’. 백일섭과 친구들은 남진의 기타 반주에 맞춰 눈을 감고 노래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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