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원피스’ 여성 ‘세미 정장’ 선호

소개팅 장소는 커피숍, 레스토랑 인기

메뉴 선택에 중요한 것은 ‘배려’

 

사진=MBC 스탠바이

벚꽃이 피는 봄이 오며 본격적인 소개팅의 계절이 시작됐다.

깔끔한 옷차림과 적절한 웃음, 리액션을 하며 경청하는 자세가 소개팅 성공의 열쇠로 꼽힌다.

소개팅을 할 때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미혼남녀 10명 중 9명은 소개팅 복장이 상대에 대한 호감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남성은 상대가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입는 것, 여성은 상대가 단정한 세미 정장을 입는 것이 가장 좋다고 꼽았으며 남녀 모두 스타일리시한 캐주얼 의상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개팅 의상만큼 중요한 것이 소개팅 장소와 시간이다.

첫 만남에 주로 가는 장소는 ‘커피숍’ ‘레스토랑’ ‘술집·바’ ‘영화관·공연장’ 등으로 남녀 모두 오후 시간을 선호했다. 남성은 주말 오후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여성은 평일 오후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소개팅 첫 만남을 남성이 주도한다고 밝힌 가운데 소개팅에 어울리지 않는 메뉴를 골랐을 때 과반 수 이상의 여성들은 ‘배려심이 없어 보인다’고 밝혀 단순히 어떤 것을 먹는지 보다 상대를 배려했는지가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첫 만남인 만큼 소개팅 메뉴는 먹기 불편하지 않고 먹는 모습이 신경 쓰이지 않는 파스타, 피자 등 이탈리안 음식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소개팅 당사자 뿐 아니라 소개팅의 주선자도 소개팅 성공 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개팅 주선자가 소개팅 성공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 여성 평균이 56.2%, 남성 평균이 50.7%로 나타나며 여성이 남성보다 소개팅 주선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혼남녀들은 인간관계가 좋은 주선자를 가장 선호했으며, 남성은 스타일과 성격이 좋은 주선자를 원했고 여성은 성격과 직업이 좋은 주선자가 좋다고 꼽았다.

인간관계가 좋고 성격, 스타일, 직업이 좋은 지인이 주선하는 소개팅은 그렇지 않은 소개팅보다 성공확률이 올라가 솔로탈출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남성은 세미 정장, 여성은 원피스 같은 단정한 옷차림을 하고, 시간은 평일·주말 오후 시간, 장소는 커피숍 혹은 레스토랑에서 소개팅을 진행한다면 소개팅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올 봄에는 다들 소개팅에 성공해 벚꽃 놀이를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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