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청소년 밀집지역 7곳에서 아웃리치 진행

위기 청소년, 쉼터·상담 등 복지 프로그램 연계 도움

 

신학기 청소년들의 고민상담과 위기 청소년 구호를 위해 서울시 청소년 기관들이 연합 거리상담에 나선다.

30일 서울시는 청소년 밀집지역 7곳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거리상담 서울시 청소년 상담시설 연합 아웃리치’를 31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거리상담(아웃리치)에는 청소년쉼터 14개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개소 등 총 60개소의 청소년 시설이 참여하며 전문 상담사와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가출·거리배회 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가정 복귀를 돕거나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구호활동을 벌인다.

거리상담은 수유 상산놀이터, 왕십리역 광장, 천호 로데오거리 입구, 수서 목련어린이공원, 신림역 일대, 신월동 가로공원, 연신내 물빛공원 등 7개 지역에서 열릴 계획이다.

새학기를 맞아 실시되는 이번 아웃리치에서는 친구관계, 진로 등 고민 상담 뿐 아니라 각 청소년기관 특색에 맞게 구성된 거리상담 부스가 열리며, 특히 신림역 일대에서 진행되는 아웃리치에서는 위기 청소년 발굴을 위해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야간 상담도 진행될 방침이다.

위기 청소년의 경우 전문상담을 실시해 가정복귀 지원 또는 쉼터와 상담 등 복지서비스와 연계 지원이 이뤄지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찾아가는 온라인상담도 실시해 위기 청소년들의 구호 활동이 진행된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연합아웃리치는 2012년 시작돼, 지난해에는 4회기에 걸쳐 서울시내 19개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진행해 청소년 및 시민 2만7천명이 참여하는 등 위기·가출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심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는 “연합 거리상담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의 청소년들이 많이 발굴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길 희망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