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고조됐던 활동량 29일 둔화

美38노스 “핵실험 준비 완료”

북 6차 핵실험 임박?

 

사진=38노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에서 북의 추가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지난 29일 “북한의 핵실험 준비가 완료돼 언제든 실험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을 분석해 “28일 고조됐던 활동량이 29일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28일에는 핵실험장 주지원단지에 70~1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이 포착됐으며, 이를 두고 38노스는 “2013년 2월 핵실험이 있기 전 모습과 유사하다”며 “2013년 1월 이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것은 처음이다”고 분석했다.

전일과 달리 29일에는 주지원단지에 모여 있던 사람들과 차량이 사라졌으며 북쪽 갱도에 위치했던 차량과 트레일러도 없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38노스는 “지난 나흘간 진행됐던 것이 끝났거나 무언가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며 “핵실험과 관련된 것이라면 그 준비가 완료돼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고 주장했다.

다만 38노스는 위성사진으로는 핵실험 여부를 단언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전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상황을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