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26일(현지시간) 중국신문왕(中国新闻网)은 연예계 인사의 말을 인용해 "중국의 모 영화·드라마 제작사가 '상속자들'의 판권을 구입해 중국판 제작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명궁사(大明宫词)', '홍루몽(红楼梦)' 등 여러 편의 인기 드라마를 제작한 이소홍(李少红)이 중국판 '상속자들'의 제작을 맡고 '슬픈 연가', '필승, 봉순영', '유리구두', '첫사랑' 등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오상원 PD가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촬영은 내년 1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주연배우는 출연진에 한류스타의 합류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상속자들'의 중국판 제작 소식에 "누가 김탄, 최영도를 맡을 수 있단 말인가?", "해외 인기드라마가 중국판으로 제작돼 성공한 사례를 못 봤다", "돈 벌려다가 완전히 망할수 도 있다", "이민호가 아닌 김탄은 상상할 수 없다", "가짜는 진짜가 될 수 없다" 등 대부분의 네티즌들의 제작을 반대하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2일 종영한 '상속자들'은 방영 당시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주인공이였던 이민호는 '김탄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까지 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25.6%로 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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