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WHO 선정 ‘세계적으로 부담이 큰 3대 질병’

서울시, ‘서울정신건강2020’ ‘마음터치’ ‘정신건강 구급처치’ ‘선물’ ‘따뜻한 말 한마디’ 운영

 

사진=마음터치 홈페이지 캡처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으로 부담이 큰 3대 질병’으로 허혈성 심장질환, 교통사고와 함께 ‘우울증’을 꼽은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의 우울증 해소에 나섰다.

7일 서울시는 지난 2004년 수립한 정신보건 장기계획인 ‘서울정신건강 2020’에 50대 정신건강검진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50대 및 취약계층은 각 자치구의 보건소에 문의하면 전문가로부터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대해 무료 검사와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는 50대와 취약계층과 함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통해 발군된 고위험 대상자도 무료 검사·상담 대상자로 포함됐다.

이와 함께 온라인 정신건강 프로그램 ‘마음터치’도 함께 운영된다.

‘마음터치’는 우울한 감정과 부정적인 생각을 객관적으로 검토하도록 돕는 자가 관리 프로그램으로 자가 검진 후 일주일에 한 회기 씩 총 5회기 동안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우울, 불안 등을 겪을 때 적용할 수 있는 자가 처치, 치료 방법을 담은 ‘정신건강 구급처치’, 보건소·산부인과 협력에 의한 산전·후 우울증 진료 및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생애 전환기 정신건강검진 종합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문화 경험을 통해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블루터치 콘서트 ‘선물’과 정신건강콘퍼런스 ‘따뜻한 말 한마디’를 연중으로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블루터치 콘서트 ‘선물’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마포구 벨로주 소극장에서 ‘나를 만나는 행복한 시간’을 위한 음악과 이야기로 진행되며, 정신건강콘퍼런스 ‘따뜻한 말 한마디’는 올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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