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대권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원순 시장과 만남을 가진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등 시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신청사를 찾아 박원순 시장과 비공개 환담을 나눌예정이다.

이날 서울시의 각종 현안 사항 및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대선 공약화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특히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돌아볼 예정이라고 한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서울시는 왕복 10차선인 광화문광장 앞 도로를 대폭 축소하고 광화문 앞 월대(문 앞 마당)을 확장하는 한편 육조ㆍ의정부터를 복원하는 등 재구조화 사업이라고 한다.

광화문 광장과 KT 본사 등 주변 건물 저층부를 연결해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촛불 민주주의의 상징으로서의 제모습을 갖추게 하겠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광복70주년을 맞은 지난 2015년 이전에 이미 같은 사업을 추진했지만 교통난ㆍ청와대 경호상 문제 등을 우려한 정부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다시 추진될 전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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