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대선 후보인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를 전직 기무사령부 지휘관 20여명이 지지한다고 밝혀 주목받는 가운데, 문 후보가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장경욱 전 기무사령관(예비역 소장)을 비롯한 기무사 출신 장군·대령 22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 후보가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와 통일을 책임질 최고의 적임자임을 확인했다"며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주목 받은 가운데, 문재인 후보는 자신이 집권하면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초청 강연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경제균형발전을 위한 중소기업정책'을 발표했다.

중앙부처에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고 "중소기업 육성으로 국민성장시대를 향한 대한민국 경제균형발전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재벌 대기업 중심 성장전략 폐기와 중소기업 육성이 핵심으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경제는 재벌공화국이라는 오명 속에 극심한 양극화와 저성장의 늪에 빠졌으며 재벌 중심 경제체제가 대한민국 미래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제 재벌 대기업 중심 성장전략을 폐기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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