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미세먼지에 기온까지 뚝

사진=KBS뉴스 캡처

12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밤에는 황사가 올봄 처음으로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전날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에서 발생한 황사가 바람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온 영향이라고 설명 했으며, "오늘 서해 도서지역과 일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PM10 농도가 평소보다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니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사는 중국 몽골의 흙먼지로 최근 중국의 급속한 공업화로 인해, 많은 오염물질과 인체에 유해한 미세먼지를 포함하고 있다.

황사를 몰고 온 북풍은 기온도 떨어뜨려,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를 요하고 있다.

오늘 12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강릉 17도, 대전 17도, 부산과 광주 18도 등 평년보다 소폭 낮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서울과 일부 경기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되며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건조한 대기 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정에서는 창문을 닫아두어야 하며, 외출할 때는 모자, 안경, 미세 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해 건강관리에 유념해야한다. 특히 귀가 후에는 양치 등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