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수경이 17년만에 미니앨범 타이틀 ‘사랑 바보’로 컴백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컴백에 앞서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인터뷰에서 “근거 없는 말들이 우리 가족을 괴롭히고 있어요. 아직도 돈이 많아 아이들을 유학 보냈다며 제 기사에 ‘아이들을 죽이겠다’는 협박성 악플도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채권자들의 입장에서 험한 말을 해도 도의적으로 감수해야 하지만 지금 제 재산은 ‘0’이에요. 제가 편하려고 해명하는 게 아니라 저도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말하고 싶어요. 저도 큰돈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걸 경험했기 때문에 그 마음을 잘 알지만 좀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해요.”라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양수경이 17년 만에 발표한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인 신곡 ‘사랑 바보’와 자신의 히트곡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리메이크곡 나훈아의 ‘갈무리’·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 등 4곡이 수록됐다고 한다.

‘사랑 바보’는 작곡가 하광석이 만든 노래로 이별의 아픈 사랑을 표현하는 곡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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