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선 후보 첫 합동 TV 토론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SBS와 한국기자협회는 19대 대선후보 5명을 초청해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회'를 진행했다.

총 5차례 토론 중 1차 토론인 이날 토론에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유승민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방송된 토론회에서 정책 숙지, 토론에 임하는 논리, 매너 등에서 유승민 후보가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페이스북 등 SNS,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양강' 후보보다 유 후보를 앞에 놓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눈에 띈다.

유승민 후보는 대선 양대 화두인 안보와 경제 양면에서 강점이 드러냈으며, 이날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유 후보를 인정했다.

특히 유승민 후보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아직 대법원 판결을 앞둔 홍준표 후보의 자격을 문제로 삼았다.

유승민 후보는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돌려야 한다고 하는데 많은 국민들이 보기엔 홍준표 후보가 세탁기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왔습니다."라고 맞수로 대응 했다.

이어 심상정 후보가 "홍 후보님 세탁기 갔다 왔다고 했는데 그 세탁기가 고장 난 세탁기 아닙니까?"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후보는 "세탁기가 삼성 세탁기입니다. 한 번 더 말씀드리는데, 저는 세탁기 갔다 나왔습니다. 다시 들어갈 일이 없습니다."라고 강하게 어필했으며, '세탁기' '강남좌파' '친북좌파' 발언 등이 주목 받았다.

한편 유승민 연관 검색어로 ‘유승민 토론’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박근혜싸움이유’ ‘유승민 딸 서울대’ ‘안철수 유승민 딸 나경원’ ‘유승민 지지율’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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