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행위예술가 아브라함 푸앵슈발

달걀 품어서 부화 시키기 ‘인간 암탉’ 도전

3주 만에 첫 병아리 탄생

 

사진=르몽드 방송 캡처

인간 암탉이 품은 달걀에서 첫 번째 병아리가 탄생했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몽드 등 외신은 행위예술가 아브라함 푸앵슈발이 달걀 품기에 도전한지 3주 만에 첫 병아리가 부화했다고 보도했다.

푸앵슈발은 지난달 29일 파리의 전시장 ‘팔레 드 도쿄’에 설치된 유리 상자에 들어가 암탉 대신 달걀을 부화시키는 행위예술에 도전했다.

그는 달걀이 깨지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의자에 앉아 하루 24시간 중 30분의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 달걀 10개를 품고 있다.

달걀이 부화되기 적정한 온도를 만들기 위해 푸앵슈발은 두꺼운 솜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으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각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등 식이요법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르몽드 방송 캡처

프앵슈발이 달걀을 품기 시작한지 3주 만인 18일 10개의 달걀 중 한 알이 부화에 성공하며 병아리가 탄생했다.

‘달걀’이라는 이름의 이번 행위 예술은 달걀이 모두 부화할 때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프앵슈발은 8일간 특수 제작 된 12t짜리 석회석 바위 안에 갇혀 있기, 박제된 곰 안에서 2주 보내기, 1t 짜리 바위 아래 구멍에서 8일 보내기 등의 행위예술을 진행해 프랑스 내에서도 이러한 종류를 전문으로 하는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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