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막고 결혼 비용 60% 이상 절감하고 1석 2조 효과

일회용 생화, 조화 대신 화분으로 꾸며진 결혼식

 

사진=서울시

21일 서울시는 올해 ‘소풍결혼식’ 1호 커플이 오는 22일 탄생한다고 밝혔다.

‘소풍결혼식’은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고 신랑신부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꾸미는 공원에서의 의미 있는 결혼식으로 획일적인 결혼 문화를 넘어서 건강한 결혼문화 정착에 기여하며 지구 온난화도 막을 수 있다.

일반 야외결혼식과 달리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재생용지 청첩장이 사용되고 피로연은 비가열 음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하객 수는 200명 이내로 권장되며 결혼식을 통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상쇄를 위한 사회공익활동이 권장된다.

식장을 꾸미기 위해 생화와 조화가 사용되지 않고 공원의 자연환경과 화분 등을 활용해 식장이 꾸며진다.

사진=서울시

올해는 협력업체 3곳과 협약을 맺어 신랑신부가 원하는 결혼식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가운데 11월까지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2017년 월드컵공원 소풍결혼식 1호인 오상택·신효주 커플은 일반 결혼식 예식 비용 평균 1천905만 원 대비 63% 절감된 약 7백만 원에 예식을 준비했다.

이들은 큰 의미를 담은 작은 결혼식을 하자는 생각으로 절감된 비용 일부 금액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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