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S ‘칠레 규모 6.9지진 발생’

진원 깊이 10km로 피해 우려

수도 산티아고, 아르헨티나에서도 진동 느껴져

사진=미국지질조사국(USGS)

불의 고리 칠레에서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지질조사국(USGS)가 이날 오후 칠레 발파라이소 서쪽 39km해역(33.06°S, 72.04°W)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가 강도를 6.9로 수정 발표했다.

USGS는 진원의 깊이가 10km로 얕은 편이라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고했다.

이번 지진은 진원지와 동쪽으로 115km 떨어진 수도 산티아고의 빌딩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한 수준으로, 아르헨티나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지진 이후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현재까지 지진에 의한 피해는 보고된 바 없으며 쓰나미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환태평양조산대 ‘불의 고리’에 위치한 칠레는 이달 15일에도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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