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산업기술원 충북경제자유구역 오송에 새 둥지 튼다 .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4월 2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행정지원동 및 시험연구센터 신축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최웅길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 임병운 충청북도의원, 정효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 김충식 충청북도 소방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되었으며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국민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으로 1977년 개원하여 ‘소방용품과 위험물시설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통하여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함과 동시에 소방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중추적 기관이다.

기술원은 국내 소방용품 형식승인 및 성능인증, 위험물 탱크검사, 소방장비 등 검사, 소방기기에 대한 시험‧분석 및 연구개발로 제조업체에 기술을 지원하는 등 '소방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해 소방장비 등의 표준화사업, 소방산업의 수요조사 및 공개업무 추진하는 소방 전문기관이다.

기술원은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해 있으며, 수력시험장 등 국내 미 도입된 대규모 시험실 및 소화약제 이화학시험실 등 낙후된 기존 시험시설의 고도화 등 소방관련 민원수요에 필요한 시험‧연구실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 2014년 소방장비 검사검수 센터가 음성군으로 이전한 바 있으며, 충북 오송이 유관기관의 뛰어난 접근성과 소방산업 거점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지역으로 부각되어 본원의 신축이전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행정지원동 및 시험연구센터 신축이전으로 부지면적 76,290㎡ 건축면적 61,000㎡ 규모로 특수감지기 시험장, 내진 시험장 등 신규 대규모 시험시설 등 11개 시험동, 위험물 연소특성 연구실 등 고도화 연구동 10개, 행정동 등 총22개 시설이 신축되며, 2018년부터 2022년(5년간)까지 총사업비 986억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정효진 본부장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오송으로 이전하므로 음성군에 위치한 소방장비 검사검수 센터와 인접해 있어 소방산업기관의 클러스터화가 기대되며, 충북도의 화재 및 재난‧재해 등 사고의 사전 예방은 물론, 기술원 종사자 210명 상시 근무와 향후 소방관련 교육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충북취재본부 이보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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