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청

광주의 한 목욕탕에서 온몸의 멍 자국이 있는 4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인 규명에 나섰다.

8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1시께 광주 남구 한 목욕탕에서 A(46·여)씨가 고개를 숙인 채 바닥에 엎드려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했다"며 "의식을 잃은 A 씨는 심폐소생술 직후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30분 만에 숨졌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3년 전부터 남편과 별거 중이었으며 몸에서는 여러 개의 멍 자국이 발견됐다.

경찰은 최근 친언니와 의견 차이로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A 씨를 부검해 멍 자국이 생긴 원인과 친언니의 폭행으로 A 씨가 숨졌을 가능성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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