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 생리대, 연고, 반창고 등 긴급 위생용품 제공

굿닥 어플과 카카오톡으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 가능

정말 필요한 사람만 이용 당부

앞으로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다가 갑자기 반창고나 생리대가 필요해졌을 땐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에 가면 된다.

10일 굿닥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응급상황 처치를 돕기 위해 ‘굿닥약국’을 11일부터 오픈한다고 밝혔다.

‘굿닥약국’은 공사와 약국검색 앱 굿닥(goodoc)을 운영하는 ㈜케어랩스가 공동으로 구축한 서비스다.

굿닥약국은 지하철 역사 내 물품 보관함을 이용한 무인 서비스로 서울도시철도공사와의 제휴를 통해 서울 지하철 5~8호선 역사 35곳에 마련됐다. 굿닥약국에는 반창고, 파스, 연고, 밴드, 생리대, 소독약 등 기본적 응급처치를 위한 의약품이 제공되며 11일부터 6개월간 운영된다.

굿닥약국의 물품은 매주 보충되며, 시민들이 직접 굿닥 공식 카카오톡(아이디: @goodoc)을 통해 수시 보충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시민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굿닥약국’의 비밀번호는 굿닥 앱 또는 굿닥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해피박스 굿닥약국 함 앞쪽에 표기돼 있기도 하다. 모든 역의 비밀번호는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굿닥은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케어랩스 산하의 병원·약국 검색 서비스로 사용자 주변 병원·약국의 실시간 영업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굿닥캐스트를 통해 다양한 건강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굿닥약국' 서비스 이용 가능역은 5호선 ‘화곡·신정·영등포구청·신길·여의도·충정로·광화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행당·마장·군자역’ 6호선 ‘합정·광흥창·공덕·삼각지·이태원·버티고개·창신·고려대·상월곡’ 7호선 ‘마들·중화·용마산·건대입구·장승배기·신풍·남구로·천왕· 까치울·춘의’ ‘8호선 암사·강동구청·잠실·송파·복정’ 등이다.

최융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굿닥약국'은 급하게 약품이나 위생용품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면서도 "무료 서비스인 만큼 꼭 필요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