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신곡 ‘시그널’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5연속 히트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가 지난 15일 오후 6시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시그널'은 16일 오전 멜론, 지니,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7개 차트 1위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2015년 '우아하게'로 데뷔 이후 약 1년 7개월 동안 '치어 업', 'TT', '낙낙' 그리고 이번에 '시그널'까지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톱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16일 기준으로 새 앨범은 홍콩,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2개국 아이튠스 앨범 차트 1위에 랭크됐다. 그뿐만 아니라 스웨덴 3위, 브라질과 멕시코 4위, 캐나다 15위, 미국 17위 등 유럽과 남미, 북중미 등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글로벌 대세 걸그룹으로서의 인기를 확인했다.

'시그널'의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12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600만 건을 넘겼다.

'시그널'은 강렬한 808 베이스의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 악기들을 배치한 곡이다. JYP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트와이스는 데뷔 후 처음으로 박진영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컴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금껏 발표한 곡들이 트와이스 특유의 귀여운 안무로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이번 곡 ‘시그널’ 역시 멤버들이 양 손을 머리에 얹고 신호를 보내는 듯한 포인트 안무와 4단 하트 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는 내달 17~1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앙코르 콘서트 '시그널 앙코르 트와이스랜드'를 개최한다.

한편 일부 팬들은 해당 곡을 만든 박진영에게 불만 섞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진영의 인스타그램에 ‘시그널’이 이전에 발표한 ‘CHEER UP', 'TT'와 비교했을 때 트와이스만의 개성이 느껴지지 않고 멜로디에도 특색이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또 ‘시그널’은 16일 오후 현재 멜론,엠넷, 몽키뮤직을 제외한 5개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나 8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던 ‘CHEER UP', 'TT'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트와이스가 아닌 다른 팀이 ‘시그널’을 불렀다면 이 정도의 반응은 얻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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