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몹쓸 짓을 할 생각으로 화장실에 가는 여성을 뒤따라간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A(22)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뒤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화장실에서 뛰쳐나오는 피해 여성을 발견한 시민의 신고로 A 씨는 현장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과정에서 A씨는 경찰관에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서 "같이 합석해 술을 마셨는데 화장실에 가는 걸 보고 성폭행하려 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