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금융 개혁을 맡을 금융위원장에 이동걸 동국대학교 경영대 초빙교수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도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18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청와대가 임종룡 위원장 후임으로 전ㆍ현직 관료, 교수, 민간 출신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이 교수가 지명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동걸 교수가 관심을 끌면서 그의 이력과 프로필에 관한 것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내정자는 경북 안동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비상경제대책단에서 가계부채 등 금융 공약과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고 한다.

아시아 경제에 따르면, 이동걸 교수가 최종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임명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유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 제청 등의 임명 절차를 밟아야 하는 만큼 시간과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