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

18일 삼성전자가 노트북과 태블릿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개념의 윈도 태블릿 ‘갤럭시 북(Galaxy Book)’을 19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태블릿 형태를 갖추고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윈도 10의 운영체제가 탑재돼 MS 오피스, 어도비의 포토샵과 같은 업무용 소프트웨어도 PC 환경과 동일한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PC의 사용성과 태블릿의 간편함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S펜’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터치 스크린상에 4096 단계의 필압과 0.7mm의 얇은 펜촉으로 섬세하고 정교한 표현이 가능하다.

사진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

S펜을 갤럭시 북의 터치 스크린에 가까이 대고 측면의 버튼을 누르면 동작하는 ‘에어 커맨드’ 기능은 제품 사용 중 언제든지 ‘새 노트’를 작성해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또 원하는 영역만 골라서 저장하는 ‘스마트 셀렉트’와 현재 화면을 캡처해 그 위에 바로 필기할 수 있는 ‘캡처 후 쓰기’ 등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북에 '키보드 커버'를 결합하면 마치 노트북처럼 사용이 가능해진다. '키보드 커버'는 노트북 처럼 자판 간격이 넓은 풀 사이즈로 제작돼 사용자는 자유롭게 키보드로 타이핑 하거나 터치패드로 마우스 커를 조작할 수 있다.

'갤럭시 북'은 화면 크기에 따라 12(303.7mm, 754g)인치, 10.6(268.6mm, 650g)인치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 북 2종 모두 와이파이(Wi-Fi)와 LTE언락(Unlock) 모델로 각각 출시된다.

12인치 모델은 블랙과 화이트의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와이파이(Wi-Fi) 모델이 159만 9000원, LTE 모델이 169만 9000원으로 풀 사이즈 ‘키보드 커버’가 기본 제공된다.

10.6인치 모델은 블랙 컬러로 출시되며 와이파이(Wi-Fi) 모델이 79만 9000원, LTE 모델이 89만 9000원이다. 키보드 커버는 13만 9천900원으로 별도 구매해야 한다.

이는 삼성전자가 그간 출시한 태블릿 PC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이다. 종전까지는 작년 2월 출시한 갤럭시탭 프로S가 129만 9천원으로 최고가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북은 태블릿이나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 제품"이라며 "뛰어난 성능의 S펜이 기존 제품과 비교해 특별한 장점"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