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삼성합병 찬성' 결론을 내도록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에게 각각 징역 7년이 구형됐다.

특검팀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검은 삼성 일가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도록 개입한 혐의로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문 전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던 2015년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안건을 '국민연금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가 아닌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다루고 찬성하도록 압박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재판 과정에서 청와대로부터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박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공판에서 "두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이 사건으로 국민연금공단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호 기소'로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을 각각 직권남용과 배임 형의 등으로 기소한 바 있다.

한편 문형표 관련 검색어로 ‘홍완선 조윤선 문형표 조지는 방법 문형표 담배 문형표 프로필 최순실 최경환 안종범 이완영 모철민 유진룡 문형표 구속 문형표 메르스’등이 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