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을 제기한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아들의 병역 면제 받은 사실이 드러나 경대수 아들가지 주목받고 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간사인 경대수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배우자와 아들에 대한 자료제출은 철저히 거부하고 있다”며 “역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한 적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후보자의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과 관련한 어깨탈골 CT 및 MRI사진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치료 내역 등 핵심적인 자료가 아직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도 “소위 불안정성 대관절이라는 것이 병역면탈 방식으로 악용돼 왔고 일반적으로 어깨 탈구”라면서 “정말 탄원서를 제출할 정도로 심했는지 의문이고 후보자가 관련 기록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대수 의원 장남의 군 면제 사실을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월2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사회지도층의 본인과 아들까지 포함해 2대 이상 대물림 병역면제를 받는 ‘병역 금수저’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회의원 아들 17명이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 그 중 경대수 의원의 장남이 ‘질병 미공개’로 포함되었다고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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