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구조ㆍ구급 등 긴급출동에 대한 소방력 공백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인 급수지원.

 

충북소방본부는 가뭄을 대비하여 낮은 강수량과 저수율로 생활용수의 부족에 따른 용수공급이 우려되는 가뭄지역의 민생안정을 위해 식수난을 겪고 있는 주민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자 각 지역별 소방관서를 중심으로 급수지원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상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충북의 누적 강수량은 약162.2mm로 평년대비 63.3%의 수준으로 가뭄현황을 보면 심한가뭄은 진천ㆍ괴산, 보통가뭄은 청주ㆍ음성, 약한가뭄은 충주ㆍ제천ㆍ단양ㆍ증평ㆍ보은ㆍ옥천ㆍ영동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또한 도내 각 댐의 저수율도 금년 5월 기준 충주댐이 약 32.8%, 대청댐 약 55.2%, 괴산댐 약 55.8%, 저수지 약 58.2%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충북소방본부는 급수기능 가능한 소방차량으로 펌프차 129대, 물탱크차 21대 등 15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각 지역별 화재출동 등 우선 출동차량을 제외하고 비교적 담수용량이 많은 물탱크소방차를 가뭄대비 급수전용으로 지정해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 등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할 방침이며, 또한 식수지원을 요청할 경우는 시ㆍ군 자치단체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스테인레스 재질의 식수전용 탱크차를 보유한 유관기관단체와의 연계체제를 마련하여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하고 청결과 위생적인 식수가 지원될 수 있도록 지원기준을 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소방본부에서는 가뭄심각지역의 민생안전을 위해 지역실정에 따라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 구조ㆍ구급 등 긴급출동에 대한 소방력 공백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인 급수지원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그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도 전념하기로 하였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관할 지자체,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가뭄 피해를 줄이는데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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