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에 대한 폭언 논란에 휩싸인 매니저 홍상기 씨가 소속 가수인 김연자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날 송대관을 매개로 한 금전거래가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가수 김연자의 소속사인 홍익기획 홍상기 대표가 송대관 폭언 논란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송대관과 홍 대표는 지난달 24일 KBS1 '가요무대' 녹화를 마친 뒤 KBS별관 홀 로비에서 사소한 시비로 언쟁을 벌였고, 이에 송대관은 각종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홍 대표가 자신의 인사를 목례로 받았다는 이유로 공포감을 주며 심각한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으며, 이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병원에 잠시 입원했다고 전해 논란이 되었다.

30일 오전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 대표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송대관 씨가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교묘하게 속여 언론 플레이를 했다"고 반박 주장을 폈다.

이어 그는 KBS별관 홀 로비 현장이 찍힌 CCTV 영상을 증거자료로 제시하며 언쟁을 벌였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홍 대표는 송대관이 자신을 불러 다가가 인사를 했으나 그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고, 오히려 불쾌감을 표하며 자신에게 먼저 욕설을 했으며, 송대관의 욕설을 듣고 참지 못해 자신도 욕설을 한 마디 했으나 더 이상의 언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송대관의 주장대로 일방적인 폭언이 아니었으며 인터뷰 내용 등이 상당히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송대관을 매개로 한 금전거래가 있었다고 주장에 대해, 홍씨는 송대관과의 오랜 친분과 인간적인 유대를 소개하며 자신이 억대의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홍씨는 “어느날 송대관이 집으로 불러 인사를 갔는데, 아는 후배 여가수와 그의 남편이 있었다. 송대관과 가족처럼 지내는 사이라고 하더라”며 “송대관이 말하길 ‘이 분이 유흥업소를 하는데 2억만 빌려주면 3개월 쓰고 다시 준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씨는 “그때 내가 ‘1억밖에 없다’고 하니 ‘(사모님과) 친가족과도 같은 사람이니 2억만 빌려서 줘’라고 했다”며 “결국 그 다음날 1억5천만원을 후배 가수 신랑에게 보냈다. 송대관을 믿었다”고 두 사람이 금전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홍 대표는 송대관이 일방적인 피해만을 주장하며 자신을 조폭에 가까운 성격이상자로 치부했다며 불쾌감을 표하며, "제가 이 자리에서 거짓말을 했거나 송대관 씨 주장이 옳다면 향후 어떠한 비난과 벌도 감수하겠다"며, "송대관 씨가 계속해서 김연자 씨의 인사를 받지 않고 있다"며 "이건 저와의 싸움이 아니라 송대관 씨와 김연자 씨간의 싸움이기도 하다"는 주장도 했다.

이에 김연자는 "송대관 선배가 2~3년 전부터 제 인사를 받지 않았다. 쫓아가서 인사해도 그냥 가시더라"며 "저 때문에 이런 큰 일이 벌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을 보탰다.

기자회견 말미 홍 대표는 "송대관 씨는 저를 파렴치한으로 몰았다.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해 가족들을 볼 낯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이며,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싶다"며 "필요하다면 법적 대응도 불사 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고 한다.

한편 송대관, 김연자, 홍상기 씨의 연관 검색어로 ‘송대관 폭언 매니저 송대관 유명 여가수 송대관 홍진영매니저 송대관 홍매니저 가수 송대관 자살사건 김연자 아모르파티 김연자 남편 야쿠자 김연자 남편김호식 사진 김연자 남편 김호식’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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