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창고 리모델링 중 실탄 발견

전산화 등록 전 생산된 것으로 유출 경위 파악에 난항

 

사진=전남경찰청

담양의 한 상가 건물에서 실탄 100여 발과 폭음탄 등이 발견돼 군경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

30일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28분께 전남 담양군 담양읍의 한 4층 상가건물 옥상 창고에서 실탄 173발과 연습용 수류탄 덮개, 뇌관, 연습용 폭음탄 등이 발견됐다.

해당 건물 주인이 옥상창고 리모델링 중 탄피가 든 박스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실탄은 M16 소총용으로 1986년 부산의 한 공장에서 생산됐으며 현재 사용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이 발견된 폭음탄은 군부대 훈련용으로 인명 사살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군부대에 발견된 실탄 등을 인계했고 군경 합동으로 실탄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군내에서 유출된 실탄은 아닌 것으로 파악 된다”며 “전산화 등록 전 만들어진 실탄으로 경위 파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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