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의 일자리수석 내정을 철회했다는 소식을 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언론과 만나 “안 전 차관의 일자리수석 내정이 철회됐다”며 “노동계가 반대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청와대 인사검증에서 걸러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안현호 내정자에 대해 산업관료 출신이며 사용자 단체의 임원을 지낸 안 지명자가 "노동자의 입장이 아닌 사용자의 입장에서 바라볼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의사를 표명한 바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일자리수석은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청와대 직제개편으로 정책실장 산하에 신설되었으며, 문 대통령이 취임 후 1호로 일자리 창출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