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브리지 인근 차량 돌진·흉기 테러
7명 사망, 48명 부상 ‘21명 중태’

사진=AP 방송 캡처

[월드투데이 정다은 기자] IS가 사망자 7명을 낸 런던 테러의 배후를 자청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이 영국 런던 테러에 대해 “IS에서 파견된 보안부대가 런던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3일 밤 런던브리지 인근에서 3명의 테러범이 차량으로 돌진하고 흉기를 휘둘러 7명이 숨지고 48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48명 중 21명이 목에 칼이 찔리는 등 중상을 입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중에는 캐나다인 1명, 프랑스인 1명 등 외국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AP 방송 캡처

마크 로울리 런던경찰청 대테러 치안감은 경찰 8명이 테러범 3명에게 50발의 총을 발사해 테러범 3명이 현장에서 사살됐고 밝히며 이 과정에서 시민 1명도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런런 동부 버킹지구의 아파트를 급습해 19~60세 사이의 여성 7명, 남성 5명의 용의자 신원을 확보했다. 체포됐던 55세 남성은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 방송 캡처

CNN 테러 분석가 폴 크루이 크생크는 IS의 주장을 뒷받침 할 어떠한 증거도 제공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범행 저지르는 순간 테러범들이 “알라를 위해서”라고 외쳤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편, 올해 영국에서 발생한 테러는 이번이 세 번째로 불특정 민간인인 소프트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가 늘어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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