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안에 살인마 있다...” 환청 듣고 건물 부순 40대 조현병 남성 경찰에 검거
상태바
“저 안에 살인마 있다...” 환청 듣고 건물 부순 40대 조현병 남성 경찰에 검거
  • 권소영 기자
  • 승인 2017.06.05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전남 화순경찰서

환청에 의해 굴삭기로 건물과 차량을 파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전남 화순경찰서는 훔친 굴삭기로 건물과 차량을 파손한 혐의(특수손괴 등)로 양(46)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양 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20분께 전남 화순군 이양면 한 이면 도로에 열쇠가 꽂힌 채 주차된 굴삭기를 훔친 뒤 300m 가량 떨어진 슈퍼마켓 건물과 주차 차량 2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씨가 굴삭기로 슈퍼마켓을 부수던 시각, 안에서 자고 있던 슈퍼마켓 주인 노부부는 피신해 경찰에 신고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양 씨는 10년 전부터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슈퍼에 살인마 3명이 있다. 시끄럽게 소리를 내면 구해주겠다’는 예수의 지시를 듣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양 씨는 범행 전 "원자 폭탄이 터졌다"는 환청을 듣고 읍내에서 이양면으로 버스를 타고 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조현병을 오랫동안 앓아 왔지만 최근 약을 먹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재산 피해와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권소영 기자    young@iworldtoday.com


기사 URL : http://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2282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