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종환 후보자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자유한국당 청문위원들은 불참했다.

이에 유성엽 위원장은 "문체부를 들여다보면 박근혜-최순실 주무대가 문체부였다"며 "문체부 장관, 차관이 구속돼 있다"고 밝히며, "또 되돌아보면 조윤선 전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야당만의 일방으로 청문회를 진행했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도종환 개인만 놓고 보면 청문회를 바로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장관의 자리에 가는 청문회이니 만큼 여야가 함께 청문회를 진행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간사들의 말을 종합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의총이 끝날 때까지 정회하고 여당 측에서는 기다려주는 게 좋겠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유성엽 의원은 1960년 전북 정읍 칠보면 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20여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그는 강직한 성품과 소신의 소유자로 정평이 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과정에서 당무감사를 거부하며 문재인 대표 체제와 각을 세웠고, 가장 선봉에서 탈당했다고 한다.

프로필

△전북 정읍(57) △전주고, 서울대 외교학과 △제27회 행정고시(1983)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 전라북도 경제통상국장 △민선3기 정읍시장 △제18·19·20대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전라북도당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세월호 대책특위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세월장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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