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관음공원서 30대 여성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경찰, 국과수 의뢰해 사망 원인 밝힐 것

대구 도심의 공원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대구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 10분께 대구시 북구 관음공원에서 A(37.여)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 씨가 하늘색 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으며 해당 공원 인근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내 벤치 뒤편의 잔디밭에서 발견된 A 씨는 복부 등에 흉기에 찔린 흔적이 여러 곳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흔적이 있는 것을 토대로 타살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