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2명, 5m 높이서 추락
엘리베이터 도착 전 출입문 열린 것으로 파악
승강기 도착하기 전 출입문이 열리며 30대 남성 2명이 5m 높이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의 한 상가 엘리베이터가 도착 전 문이 열리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대학 동창 사이인 A(30) 씨, B(30) 씨, C(30) 씨는 함께 술을 마신 뒤 상가 4층의 모텔에 숙박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러 A 씨와 B 씨가 탑승하려다 5m 아래로 추락해 A 씨가 숨지고 B 씨가 경상을 입었다. 함께 있던 C 씨는 다행히 화를 면했다.
이날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 전 출입문이 열렸고 이 사실을 모르던 A 씨와 B 씨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승강기안전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엘리베이터가 오작동한 것인지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문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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