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가 ‘아침마당’에서 출연해 6.25 전쟁 당시 피난을 떠났던 일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에는 송해가 게스트로 출연해, 고향 황해도 재령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송해는 “자기 고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못 가니까 더 좋게 느껴진다”며 “곱창이 유명한 곳이다. 재령은 물이 흔하고 교육, 교통, 종교의 도시다”고 이야기했다.

과거 6.25 피난 과정에서 바다 위의 배에서 보낸 시간을 떠올렸리며,“내 이름도 그 때 지은 것이다. 바다 해(海)를 써서 송해라는 이름을 지은 것이다. 지금은 이름이 쉬우니 많이들 부르신다”고 말했다.

특히 “영화 ‘국제시장’을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나중에 보니 손수건이 손에 3개나 있더라”며 “그게 실화다. 영화 속 내용이 내가 겪은 것이다”며 언급했다.

이날 송해는 김학래에 대해 “김학래를 비롯해 후배들을 만날 때 꼭 형제를 만나는 것 같다. 요즘 김학래도 살이 빠지니 본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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