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름 휴가비용 평균 ‘88만원’

10명 중 7명 국내 여행 ‘바다·계곡 물놀이’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올 여름 직장인들이 평균 3일의 연차를 사용해 국내 여행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휴가를 보내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직장인 84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여름휴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여름휴가 예상 비용’은 평균 88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예상 비용은 여행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국내를 휴가지로 선택한 이들의 평균 휴가비용은 55만원인 반면, 해외로 떠나는 직장인들은 이 비용의 평균 153만원으로 약 3배에 달했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기혼 직장인의 예상 휴가비용이 ‘평균 104만원’으로 미혼 직장인의 예상 휴가비용 78만원 보다 26만원 가량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67%는 이번 여름휴가로 ‘국내 여행지’를 다녀올 예정이라고 답했다.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식(복수응답)으로는 ‘바닷가에서 해수욕’(40.1%)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계곡에서 물놀이’(31.2%), ‘지방 관광 도시 여행’(29.9%), ‘도서지역에서 휴식’(12.5%), ‘강에서 레저스포츠, 캠핑’(9.2%) 순의 답변이 이어졌다.

해외로 떠난 다는 응답자(280명)는 휴가지(복수응답)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38.2%)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일본’(35.4%), ‘홍콩, 대만, 마카오’(16.8%), ‘괌, 하와이, 사모아 등 태평양’(9.3%),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서유럽’(4.3%), ‘중국’(3.9%),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지에서 어떤 휴가를 보낼 것(복수응답)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유적지, 관광 명소 방문’(52.1%), ‘리조트 등에서 휴식’(48.2%), ‘미식 체험’(34.6%), ‘쇼핑’(26.4%), ‘스노쿨링 등 레포츠 활동’(23.9%), ‘현지인과의 교류’(11.8%) 등의 답변이 나왔다.

한편, 올 여름 직장인들이 가장 휴가를 떠나는 시기로 많이 선택한 것은 ‘7월 5주(7/31~8/6)’(29.6%)로 이때 피서지가 붐빌 것으로 예상 된다.

이어 ‘8월 1주(8/7~8/13)’(17.2%), ‘8월 3주(8/14~8/20)’(11.3%), ‘9월 1주 이후’(8.6%), ‘7월 4주(7/24~7/30)’(6.8%), ‘7월 3주(7/17~7/23)’(6.5%), ‘8월 4주(8/21~8/27)’(5.3%)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올해 여름휴가를 위해 평균 3일의 연차를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구체적으로 ‘3일’(26.3%), ‘1일’(20.5%), ‘5일’(19.2%), ‘2일’(18.6%), ‘4일’(9%), ‘7일’(2.7%), ‘6일’(1.8%), ‘10일’(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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