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독대한 자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액을 확인받았으며 향후에도 협조를 부탁받았다는 증언과 동생 최재원 부회장의 가석방을 건의했다고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공판에 박 전대통령과 독대한 총수 중 첫 증인으로 최태원 회장이 출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1년 4개월 전 독대 상황에 대해 2시간 정도 증언했으며, 박 전 대통령에게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의 가석방을 부탁하는 게 어색하고 부담스러워서, 자신은 사면돼 나왔는데 동생이 아직 못 나와서 조카들 볼 면목이 없다며 완곡하게 건의한 적이 있었으나, 박 전 대통령이 별 반응이 없자 이 문제를 더 이상 대통령에게 언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시각 장애인을 돕는 좋은 사업에 작은 기업은 도움 주기 어렵고 SK처럼 대기업이 도와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이 CJ헬로비전 인수 문제와 관련해서 “안 전 수석이 CJ헬로비전 합병문제를 꺼냈을 때, 최 회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신속하게 결론을 내주는 게 모두에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냐”라는 질문에 최 회장은 그렇다고 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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