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65)가 검찰개혁에 대해 언급한 것이 관심을 끌면서 주목받고 있다.

박 후보자는 전남 무안 출생인 박 후보자는 배재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대 법학부에서 형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다.

현재 연세대 법학전문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언론 기고를 통해 “정의로운 검찰이란 무슨 의미일까. 왜 검찰에게서 정의를 구하려고 하는가. 검찰에 정의를 기대하는 것은 그 임무 때문일 것이다. 즉 범죄사건을 파헤치는 수사를 지휘하고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으면 범죄자를 기소하여 처벌하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출발이다. 기소를 독점하고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누가 보아도 사회정의를 확립하는 데 가장 적임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검사는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국민에 대한 책무도 무겁다”면서 “권력과 맞서는 검찰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소신 있는 검찰총장이 몇 사람만 존재해도 국민을 위한 검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꾸준히 주장해온 학자로 대표적인 개혁 성향의 소장파 학자였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호흡을 맞춰 검찰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3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대통령 자문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실무위원으로 활동했으며,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대검찰청 검찰제도개혁위원을 역임했고 법무부에서 활동했으며, 2003년 법무부 정책위원, 2005년 통합형사사법체계구축기획단 추진자문위원, 2007년 형사법개정특별분과위원,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대법원 사법개혁위원 등으로 다양한 경력이 있다.

한편 형사법 교수로서, 형사정책연구원장으로서 활동한 전력 등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검찰개혁을 이끌 적임자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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